신라에스지 주가, 전망(025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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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에스지의 주가가 상한가를 찍었다. 신라에스지는 어육소시지 등의 가공식품 제조업을 영위하는 업체이다. 이재명 테마주라는 이슈를 통해 주가에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소리가 있다. 신라에스지는 어떤 기업이고, 이재명 테마주가 맞는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재무 상태는 어떤지 살펴보겠다.

 

 

 

 

 

 

 

 

기업개요

신라에스지 로고

 

신라에스지는 1977년에 설립되어 어육소시지 등의 가공식품 제조 및 수산물 등의 가공 및 유통 그리고 축육 도매업을 업으로 하고 있는 기업이다. 1995년 6월에 상장하여 IMF도 버틴 기업이다.

 

 

현재는 CJ제일제당에 어육소시지를 OEM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아직까진 자사 제품이 없는 CJ제일제당에 의존도가 높은 기업이다.

 

 

21년 01월 22일 차트

 

이번 코로나 시기 때 12,000원 언더로 주가가 형성되어 있다가 3월에 약 1/3인 4,300원까지 급락 후 현재는 주가가 회복한 후 52주 신고가를 갱신하였다. 4월부터 장기간 박스권에 있다가 오늘 탈출한 것이다.

 

 

 

그렇다면 왜? 어떤 이유로

 

여러 기사를 찾아보니, 유통주가 적어서 조금만 유동성이 생겨도 주가가 많이 움직인다는 의견이 있었고, 중국에서 조류독감의 발병으로 수산물의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추측도 있었다. 가장 그런가? 싶었던 이유로는 이재명 테마주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경북 안동시 예안면 출신이다. 그런데 신라에스지의 권기서 대표이사가 안동 향우회라는 이야기가 있으며, 생산총괄 김남효 상무는 안동삼계초등학교 출신으로 이재명 도지사의 1년 선배라고 한다. 이게 사실이면 이재명 도지사와 연관성은 학연과 지연이 있기는 하다.

 

 

이재명 도지사가 얼마 전 지지율 1위가 되어 여기까지 온 것이 아닌가 싶다. 하지만 초등학교 졸업 후 성남으로 이주하여 사실 이재명 도지사에겐 성남에 대한 추억이 더 많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며칠 전에 상한가였던 오리엔트 그룹의 회사들이 먼저 반응이 온 게 아닌가 싶다.

 

 

 

 

 

 

 

그럼 돈은 잘 벌고 있나? (재무상태)

재무정보

 

이재명 테마주라고 하기에는 임팩트가 적은 것은 사실이다. 그렇다면 돈은 잘 벌고 있는가? 매출은 800억 근방에서 극소한 순이익을 남기고 있다. 작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식품 업종이 주가가 좋았었는데도 적자이다. 작년에는 PER이 -20배는 족히 넘을 것이다.

 

 

부채비율은 위험수위인 200%를 넘었고 당좌비율은 30%대로 당장 급전이 필요한 상황에 대비책이 있을지 의문이 든다. 이 와중에 작년 12월에는 동표라는 기업과 합병을 하였다. 전자공시에 나와 있는 유동자산이 유동부채 보다 높기는 하다. 어찌어찌 당장 망할 회사는 아니긴 한 것 같다.

 

 

이재명 도지사가 대통령이 된다고 이 기업에 좋은 소식이 있을까? 싶다. 그런 것보다는 자사 제품 개발과 홍보를 통해 해외 판로를 찾아 먹거리를 찾아서 순이익 개선이 시급해 보인다. 매출 대비 순이익이 너무 심각한 수준이다.

 

 

동종업계

동종업종비교표

 

네이버가 비교한 동종업계의 기업들과 비교하면 너무 거물급들만 있지만 PER을 보면 알 수 있다. 신라에스지의 현재 위치는 -32.91의 멀티풀로 상태가 상당히 좋지 않다는 것을 말이다. 업계 평균 약 15배 정도로 신라에스지는 상당히 저평가, 아니 좋지 않은 상태이다. 왜냐하면 단순히 말해 마진율이 극악으로 낮기 때문에 돈이 어디로 빠져나가는지 면밀한 검토가 필요해 보인다. 마진이 10%만 되어도 18억인데 말이다.

 

 

PBR은 3.69배로 엄청 높다. 주가가 고평가 되어 있어 보인다. PBR이 0.5를 넘기기 어려워 보이는데 말이다. 주가 폭락이 곧 올 것으로 보인다.

 

 

상장폐지급까지는 아닌 것 같아 보이지만, 좋았던 산업에 비해 성장성이나 수익성이 좋지 않고 명확하지 않은 테마로 잡힌 이러한 주식에 대해서는 건들지 않는 것이 좋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