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의 전기차인 볼트,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를 탑재하고 화재 사건

미국의 대표 자동차 기업인 GM에서 LG에게 손해배상 비용을 청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고 한다. GM의 전기차 모델인 볼트가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를 탑재하고 불이 나는 사건이 있었다.

 

 

미국의 3대 자동차 제조사인 제너럴모터스(GM)이 지난 20일에 매체를 통해 보도된 기사가 화재이다. GM의 완성차 브랜드인 쉐보레의 전기차 대표 모델인 볼트에 대해서 미국과 캐나다에 팔린 2019~2022년형 모델들에 대해서 리콜을 진행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 리콜 대상에 대한 금액이 무려 1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궁금한가?

 

GM주가 떨어지는 소리인가? GM은 이 엄청난 손해배상금액을 LG측에 요구할 것이라고 한다.

 

왜?

쉐보레 볼트에는 우리나라의 배터리 대장인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들이 탑재되고 있다. 그런데, 이 배터리를 탑재하고나서 간헐적으로 화재 사건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LG화학 주가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는가...)

불에 타고 있는 쉐보레 볼트

이번 리콜 대상의 차량은 대략 6만 9천여대로 상당히 많음을 알 수 있다. 어렵게 판매한 전기차들인데,, 오쩐디야.. 아무튼 이러한 문제에 대해 GM은 LG에너지솔루션을 엄청나게 압박한 것으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측 담당자들이 불이나캐 달려가 원인 분석중에 있다고 한다. 

원인이 정말 LG의 배터리 문제이건 아니건 LG측에서는 이번 문제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고 배상도 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GM그룹내에서 앞으로 팔려나갈 전기차의 수량을 생각한다면 어쩔수 없는 을의 위치이기 때문이다.

불에 탄 쉐보레 볼트

현재 GM과 LG에너지솔루션은 합작 배터리 회사도 만들정도로 사이가 좋은 상태인데, 이번 GM의 대응은 다소 과격해 보이기도 하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GM의 담당자들의 목이 달렸는데, 가만히 있을 수 없지, 책임전가 스킬을 시전하여 LG의 사람들만 힘들어질 것이다.

 

당장의 손해배상이 문제가 아니다. 정말 문제가 커지면 글로벌 대형 고객을 하나 잃을 수 있기 때문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타격을 받으면 모회사인 LG화학의 주가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점진적으로 완성차 브랜드들이 자체적으로 배터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들로 인해서 대형 고객을들 잃게 된다면 LG에너지솔루션의 미래는 맑지만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