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트바이오 오리엔트정공 주가, 이재명 테마주

 

요즘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지지율이 상승하면서 이재명 대선 테마주가 아주 핫한 주가를 보여주고 있다. 여러 관련 기업들이 많은 가운데, 오늘은 두 종목을 살펴 보려고 한다. 그것은 바로! 오리엔트 바이오와 오리엔트 정공이다.

 

 

기업개요

 

오리엔트 바이오는 1959년 4월에 설립된 회사이다. 처음에는 시계류 제조와 가공판매업으로 시작하여 현재는 이름과는 다르게 자동차부품 사업이 주요 매출인 기업이다. 

 

 

자동차부품사업은 2011년 11월부터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오리엔트 정공의 이력을 보니 2011년 6월에 오리엔트 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이력이 있었다.

 

오리엔트 정공은 1987년에 대진공업 주식회사로 설립되어 기계부품소재 국산화 개발업체로 선정되면서 업력을 아직까지 이어오고 있는 나름 역사가 있는 기업이었다.

 

 

현재 매출의 51% 가량은 자동차부품이라고 한다. 차화정(자동차, 화학, 정유) 시대에 맞게 사업을 잘 확장한 케이스로 보인다.

 

현재는 바이오가 산업이 좋아서 그런지, 열심히 연구하는 중으로 보인다. 2008년에는 지식경제부 바이오 스타 프로젝트에 선정되어 발모제OND-1 신약을 개발한 이력도 있다.

 

2011년에는 자동차부품 사업뿐만 아니라 캄보디아영장류센터를 인수하면서 현재는 오리엔트캄이라는 기업으로 가지고 있다.

 

두 기업의 차트를 살펴보자.

 

오리엔트 바이오의 주가는 16년 6월에 정점을 찍고 가파른 하향 곡선을 이어오다가 작년 3월 코로나발 폭락때 401원까지 고가대비 95%가량 폭락한 상태이다가 갑자기 이재명 테마주로 잡히면서 주가의 회복이 나타나게 되었다.

 

 

외인들이 나름 엄청난 거래량으로 요즘 사고 팔았던 이력이 있다. 크.. 알수가 없다. 이래 저래 주가가 지지부진하다가 오늘 팡팡 떠버린 것을..

 

 

오리엔트 정공의 경우도 결과는 비슷하다 2011년 1월 최고치를 기록한 후 약 98% 가량 대 폭락한 상태로 사라지는가 했더니, 같은 이유로 요즘 주가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여긴 자동차부품주로 또 거래량이 엄청났던게 아닌가 싶다. 얼마전 현대차에 애플카 이슈가 터지면서 자동차 관련 기업들의 상한가 연속기가 있었다.

 

그런데 여긴, 엔진, 미션, 셰시 관련 부품을 제작 가공하는 기업으로 전기차에 대한 큰 호재가 없는 편이다. 기존 내연기관 차량의 부품들이기 때문이다.

 

기업개요까지만해도 괜찮네? 했더니, 차트를 보니 생각이 바뀌고 있다. 이 기업 뭐지?

 

자, 그렇다면 왜? 이재명 테마주인가?

 

이재명 도지사가 어린시절(11~17세)에 오리엔트시계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던 소식이 알려지고, 대선 공식 출마 선언을 오리엔트시계 공장해서 했다는 소식으로 급 대선 테마주로 탈바꿈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 많고 많은 장소와 기업 중에서 왜 하필? 꼬마노동자 이재명을 어필하면서 대선 출마를 선언했던 것이다. 

 

 

오리엔트 시계는 아직도 있는 기업이다. 상장은 안했다. 그래서 관련 그룹내 상장 기업인 오리엔트 바이오와 오리엔트 정공 둘다 상한가를 보인 것으로 생각할 수 있겠다.

 

그렇다면, 돈은 잘 벌고 있나?

 

오리엔트 바이오의 매출은 영 별로이다. 자세한건 찾아봐야겠지만, 수년간 적자를 면치 못하고 아직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 기업이다. 부채비율은 18년도까지는 좀 있었으나 지금은 30%대로 당장의 빚은 많이 없어 보인다.

 

당좌 비율도 100%가 넘어 당장 도산하진 않겠지만, 유보율이 마이너스를 보이고 있어, 당장 실적의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오래 버티기 힘들어 보인다.

 

 

오리엔트 정공도 마찬가지다. 자동차 부품업종 답게 매출 자체는 나쁘진 않지만, 순이익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수년간 적자가 아직까지 이어져 오고 있으니 말이다. 현대차가 하청업체들만 들들볶을 것이기 때문에 이익 개선이 쉽진 않을 것이다.

 

재정상태가 오르엔트 바이오 보다 더 좋지 않다. 부채도 100%가 넘는 중에, 당좌비율이 100%가 되지 않는다. 유보율 또한 마이너스이다.

 

 

상폐가 된다면 오르엔트 정공이 먼저 되지 않을까 싶다.

 

난 유망 바이오 관련 기업이 아닌데, 유망 미래 산업 기업이 아닌데, 적자가 3년 이상 지속되는 기업에게는 투자하지 않을 것이다.

 

이 두 기업은 물론 현재의 물리적 관계는 없어 보이지만, 보이지 않는 관계가 이재명 도지사와 있어 보이는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당장 이슈에 따라 주가가 움직이기는 할 것으로 보인다.

 

장기적으로는 당장 실적 개선을 보이지 않으면, 없어질 종목으로 보인다. 조심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