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주가 폭등, 이런 좋은 소식이? (무상증자)

내 고향 보령 출신의 기업인이 세운 자랑스러운 제약회사인 보령제약이 오늘 상한가로 장을 마무리를 하였다. 여러가지 상승 요인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하나씩 살펴보겠다.

보령제약은 1957년도에 서울 종로구 종로5가에 보령 출신의 김승호 회장이 설립한 보령약국에서 출발하였다. 1963년에 보령약품(주)를 세워 본격적인 제약산업에 뛰어들었다고 한다.

보령제약의 근 10년간 차트도 살펴보겠다.

큰 하락 없이 짬짬히 우상향하던 주가가, 오늘 포텐이 터진 것이다.

그 이유를 찾아보니, 다음과 같았다.

1967년부터 판매해 오던 보령제약의 베스트셀링 아이템 중 하나인 용각산이 우리를 그렇게 힘들게 했던 콜오나 열아홉에게 강력한 효능이 있다는 것이다. (갑자기 치료제 테마가!)

내용을 보면 용각산에 함유된 도라지 추출물 플라티코딘D가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이 인체 세포와 결합해 인체에 침투하는 과정을 기가막히게 막아준다는 것이다.

실험시 그 유명한 렘데시비르 보다 10배의 억제 효능을 보였다고 한다.

(크... 기침 가레와 함께 비켜!)

보령제약이 대주주로 굴림하고 있는 바이오젠셀이라는 계열사가 올해 상장 준비하는 것에 IBK투자증권이 '매수'의 투자 의견을 제시했다고 한다. 목표주가를 무려 3만 5천원을 제시했다고 한다.

상한가를 간 후의 70% 이상에 해당하는 상승여력이 남아 있다고 보고 있다는 것이었던 것이다.

그 이유는 바이오젠셀이 준비하고 있는 여러 파이프라인의 예비수익 구조들이 열심히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커저가는 항암제 시장에 이전에 출시된 제품들도 상당히 선전해 주고 있으며, 앞으로 나올 신약에 대한 기대가 주가에 선 반영되고 있음으로 해석할 수 있어 보인다.

실제로 매출을 보면 알 수 있다. 매년 10% 이상의 매출 성장을 보이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당기순이익은 줄었는데, 그 이유는 원가상승인지, 판관비의 증가인지, 연구개발비의 확대인지는 더 자세히 찾아봐야겠다.

찾아보니, 17년도에 수익이 워낙 많았던 것이다. 기타수익이 엄청 높았다. 금융수익이 높게 나타나 있다. 저 자세한건 모르겠다. 그리고 판관비와 연구개발비도 소폭 오르긴 했다.

재무상태는 딱봐도 너무 조으다 상태인데, 부채는 100%도 안되는 수준이며, 당좌비율은 100%가 넘는 안전주의 상태를 볼 수 있다. 유보율은 1200%가 넘는 엄청난 저금액을 볼 수 있다.

장기적인 위기 속에서도 안정적인 경영을 할 수 있는 튼실한 기업이다. 타사에 비해 PER은 귀여운 수준으로 진짜 상승여력이 많이 남아 있는 것 같다.

재미삼아 전자공시를 좀 찾아보니, 재밌는게 보인다.

국민연금공단이 보령제약의 주식을 털어 연금을 뿔린 모습이 포착되었다.

무려 322,427주나 팔아치운 것이다. 지분비율이 5.07%에서 4.03%로 줄어버렸다.

이녀석들 3월 폭락장에 62,175주나 사서 엄청 벌었다. 그 전에는 얼마에 샀는지..

이 밖에도 무상증자 소식도 함께 했다.

보통주 450만주를 짜잔~

오는 20일부터 상장된다고 한다.

돈벌고 분위기 좋을때 무상증자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맞나? 난 이 것 또한 호재로 보인다.

돈 있으면 지금이라도 사고 싶다. 아~

만세보령~ 보령제약, 앞으로도 좋은 제품들 많이 개발하여 국민건강에 이바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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