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네틱스 주가, 전망(033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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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네틱스가 주가 폭등, 상한가를 찍었다. 시그네틱스는 반도체 패키징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금일 인텔의 반도체 생산 부분을 삼성전자에 위탁생산 한다는 소식을 통해, 시그네틱스의 사업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하였다. 시그네틱스는 어떤 기업인지 살펴보겠다.

 

 

 

기업개요

로고

 

시그네틱스는 1966년 9월에 설립되었다. 당시 미국의 반도체 IC 제조 기업이었던 '시그네틱스'가 당시 인권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던 한국에 생산기지를 세우면서 시작되었다. 이 후 미국의 시그네틱스가 네덜란드 유명 기업인 '필립스'에게 인수 되면서 '필립스 세미컨덕터'(현NXP) 산하의 반도체 생산기지가 되었다고 한다.

 

 

이 후 1995년에 필립스가 한국의 '거평그룹'에 시그네틱스를 매각하면서, '거평시그네틱스'로 거듭나게 되었다. 1996년에 파주에 제2공장을 지으면서 강서구에 있던 본사를 이전하게 되었다. 거평그룹은 당시 부동산과 건설로 한참 잘나가던 기업이었는데, 한참 사업을 확장하던 거평그룹은 이 시그네틱스 이외에도 포스코겜과 삼미화인세라믹스, 대한중석등 등을 인수하면 당시 재계 30위 안의 거대한 그룹으로 거듭나고 있었다.

 

 

그러나 전국민이 다 알고 있는 그 외환위기인 IMF 시기에 매출대비 저조한 이익으로 인한 자금 문제로 그룹이 해체하면서 거평시그네틱스는 다시 한국 시그네틱스로 상호를 변경하게 되었다. 

 

 

그러다 어렵게 살아남은 시그네틱스는 결국, 2000년에 영풍그룹에게 인수되면서, 또 다시 주인이 바뀌고야 말았다. 이후 다시 살아나는가 싶었던 시그네틱스는 2001년에 안산 공장을 준공한 뒤 또 다시 재무상황이 악화되면서 워크아웃이 되고 말았다.

 

 

2007년이 되어서야 자생할 수 있는 수준이 되어 2010년에 코스닥 시장에 진출하여, 현재의 시그네틱스가 되었다고 한다.

 

21년 01월 22일 기준 차트

 

힘들게 버텨온 시그네틱스의 최근 1년간 차트의 모습이다. 코로나19로 인하여 주가가 1/3이 되면서 휘청했지만 다시 회복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금일 상한가로 인하여 다시 52주 고가를 갱신하는 중인 시그네틱스 주가는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

 

 

 

그렇다면 왜? 어떤 이유로

 

이번 이슈는 단순하지만 확실하다. 세계 유명 반도체 기업이자 시스템 반도체의 대장주급인 인텔에서 삼성전자에게 파운드리, 즉 위탁생산을 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시그네틱스 또한 강하게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시그네틱스는 반도체 패키징이 주력인 업체이다. 하나마이크론과 STS반도체와 함께 삼성전자의 3대 후공정 패키징 업체로 알려져 있다.

 

 

시그네틱스는 현재 FBGA, PBGA, MAP BGA등의 라미네이트 패키지와 FCBGA 등의 플립칩 패키지 그리고 리드프레임 패키지 등에 대한 기술력 있는 기업이다. 참고로 인텔 CPU는 FCBGA타입이 있다. 

 

 

그렇다, 시그네틱스는 인텔CPU의 패키지를 생산할 기술이 있는 것이다.

 

 

 

그럼 돈은 잘 벌고 있나? (재무상태)

재무정보

 

지난 17년도부터 살펴보면 2000억대의 매출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당기순이익은 이미 200억 이상 적자를 늘리고 있는 상황이다. ROE 또한 마이너스로 자본금 대비 순이익이 상당히 좋지 않은 상태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빚은 거의 없는 상태이다. 30%대를 유지하면서 퇴직금 이외의 부채는 거의 없어 보인다. 당좌 비율은 100% 근방으로 당장 돈 없어서 망할 수준은 아니다. 하지만 PER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순이익에 대한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고정지출금을 줄이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현재 삼성전자에게 인텔의 호재가 왔다 하지만, 그 물량이 시그네틱스에게만 오진 않을 것이다. 아까 위에서 봤던 것처럼 3사가 있기 때문에 현재 상태에서 얼마 만큼 점유를 하느냐에 따라 적자 구간을 탈출 할 수 있을 것이다. 고급 패키징 기술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잘됐으면 하는 기업이다.

 

 

 

동종업계

동종업계 비교

 

네이버에서는 왜 이렇게 동정업계를 비교해준 것인지 알 수 없지만, 살펴보면 업계 대비 시그네틱스의 PER은 상당히 무너져 있는 상태이다. 물론 시그네틱스만 적자인 모습도 보인다. 위에 매출 규모가 비슷한 리노공업 정도면 순이익이 나와줘도 주가가 상당히 오를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위 업체들 이외에 하나마이크론과 STS반도체를 살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시그네틱스의 주가는 상당히 개선될 여지가 있어 보인다. 이번 기회에 매출 향상을 기대해 볼 수 있으며, 순이익 개선을 위해 업무자동화에 대한 노력들과 고정지출비의 개선에 대한 노력이 더해진다면, 분명히 이번 상한가가 의미 있는 출발선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머지 두 기업도 공부해 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