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주가, 전망 (086900)

메디톡스

 

메디톡스의 승리로 오늘 주가가 폭등하여 상한가를 찍었다. 기나긴 보톡스 대전의 종지부를 찍은 것이다. 대웅제약의 미 파트너사의 지분을 취득하면서 작년 한해 죽 썼던 이익에 대한 어느 정도의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앞으로의 이익 개선과 전망을 살펴보겠다.

 

기업개요

메디톡스 로고

 

메디톡스는 2000년 05월에 설립된 의약품 관련 기업이다. 보툴리눔 독소 단백질을 이용한 치료제의 연구 개발에 힘쓰던 메디톡스는 세계 4번째 독자적인 원천기술로 개발한 보툴리눔 A형 독소 의약품인 메디톡신주를 필두로 바이오 벤처회사 최초로 생물학적제제 제조 시설을 자체적으로 설립하여 운영한 기업이다.

 

2004년 11월 생물학적 제제 공장으로 KGMP 승인을 받았으며, 의약품 수출 허가 획득하여 국내에서는 최초로 보툴리눔 독소 A형 의약품 뉴로녹스를 수출하였다. 이 밖에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액상 의약품인 이노톡스주의 승인을 받아 2014년 국내에 출시했다.

 

한참 잘나가던 메디톡스는 작년 06월 25일 자로 메디톡신주의 약사법 위반으로 식약처로부터 품목허가 취소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 이에 대한 품목허가취소 취소소송을 제기하면서 이어지던 고통은 계속되어 대전지방법원에서 1심 계속 중이라고 한다.

 

21년 02월 22일 차트

 

지난 1년간 상당히 변동성이 큰 주가를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주가가 단타를 하는 투자자들에게는 큰 기회를 주거나 나락으로 보내줄 것이다.

 

그렇다면 왜? 어떤 이유로

 

잘나가던 메디톡스에게 여러 가지 악재가 있는데 그중에 미국 내의 보톡스 대전이 있다.

 

이 분쟁의 이유는 메디톡스의 제조 기술을 도용하여 대웅제약이 보툴리눔 톡신(보톡스) 제품인 '나보타'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메디톡스의 손을 들어주면서 에볼루스에게 합의금 약 380억원을 받고 나보타의 판매 매출에서 로열티를 받는 조건으로 판매 재개에 대해 합의를 했다. 그리고 메디톡스는 대웅제약의 미국 내 파트너사인 에볼루스(EVOLUS)에게 지분의 16.7%에 해당하는 주식(약 676만 주)을 받으면서 2대 주주가 된 것이다.

 

이에 따라 대웅제약은 판로가 막혀 고전하던 중 마진은 줄어들지만 큰 문제는 해소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대웅제약의 주가도 14% 상승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메디톡스는 합의금을 통해 작년 적자를 해소하면서 이익이 남게 되었고 추가 수익도 얻을 수 있게 되었다.

 

 

그럼 돈은 잘 벌고 있나? (재무상태)

메디톡스 재무표

 

2천억 원 규모의 매출을 보이던 메디톡스는 작년 온갖 분쟁을 통해 매출이 대폭 감소하고 적자를 보이면서 힘든 한 해를 보냈다. 이번 분쟁의 승리를 통해 힘들었던 2020년의 적자를 해소할 수 있게 되었으며 앞으로의 이익에도 안정적인 수입경로가 추가되면서 결과적으로는 메디톡스에게 도움이 되는 경험이었다.

동종업계

메디톡스 동종업계

 

메디톡스는 작년에 손실을 보면서 PER이 마이너스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타 기업의 PBR을 볼 때 메디톡스는 작년 분쟁으로 인해 저평가 되어 있는 수준으로 문제 해소로 인한 이익 개선이 PBR의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보톡스가 전 세계에서 많이 쓰이면서 기업들 간의 기술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예민한 문제에 독자기술을 통한 이익 증대로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면 좋겠다. 이번 상한가는 더 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