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시트론 주가, 전망 (101400)

엔시트론 주가 전망

엔시트론

 

오디오 및 신호처리 전문 기업인 엔시트론이 오늘 상한가를 찍었다. 몇 년간 부진한 실력 속에 떨어져가던 현금 확보에 성공하여 주가에 반영된 모습이다. 요즘 인기인 쿠팡과도 관련이 있다고..

 

 

기업개요

엔시트론 CI

 

엔시트론은 2000년 04월에 설립한 오디오 및 신호처리 전문 기업이다. 디지털 오디오 신호처리 알고리즘을 개발하여 이를 통해 반도체 칩 개발을 하면서 차츰 관련된 제품들로 수익 다변화를 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주 고객으로 디지털 TV 오디오 앰프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오디오 관련 제품 말고도 헬스케어 제품들을 개발하여 출시하면서 해당 제품들에 음파를 통한 기술을 확장하여 적용하기도 하였다.

 

또 다른 사업으로는 신호처리 기술력을 기반으로 사운드가 아닌 비전 기술을 통한 수익구조가 있는데 비전 검사 장비에 대한 기술력을 통해 사람이 없이 자동으로 검사를 할 수 있는 장비를 개발하였다. 이러한 장비들은 빠르게 양품 확인이 가능하며, 전기차 배터리 외관 검사에도 사용된다고 한다. (배터리 관련주!?)

 

엔시트론 차트

 

엔시트론 차트는 지난 3년간 처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오랜 기간 우하향 곡선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오늘의 상한가는 저 수많은 잡음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그렇다면 왜? 어떤 이유로

 

엔시트론의 지난 3년간 매출과 이익을 보면 참담하다. 매출은 매년 20~40%씩 감소하고 있고 적자도 심각한 수준이다. 있는 돈을 소진하여 부채비율이 높진 않으나, 당장 손실을 막을 수 있는 길이 없다면 상폐의 위기도 보이는 수준이었다.

 

그런데, 이 위기를 넘길 수 있는 소식이 알려진 것이다. 인천시 고잔동에 있던 토지와 건물을 매각하면서 110억 원의 자금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기업은행에게 약 70억 원을 차입했기 때문에 상환 후에 약 40억 원의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

 

엔시트론 상장폐지 사유 발생

당장 인건비와 제품 생산에 차질이 생길뻔했기 때문에 엔시트론의 상장폐지를 막는데 큰 도움이 된 것이다. 이 밖에도 전환사채(CB)를 발행하여 현금 확보를 더 했다. 그뿐만 아니라, 뜻밖의 쿠팡 테마주로 엔시트론이 부각되면서 주가 상승에 탄력을 받은 것이다. 엔시트론이 지분 인수한 한결 물산이 현재 쿠팡과 네이버 쇼핑에서 쌀 매출이 1위 기업이라고 한다.

 

 

그럼 돈은 잘 벌고 있나? (재무상태)

엔시트론 재무표

 

엔시트론은 매년 매출이 역성장하며, 당기 순손실도 매출 수준으로 적자폭이 상당하게 지속되어 왔다. 작년에는 그래도 적자폭을 많이 감소시켜 놨는데, 최근 상장폐지의 위기가 눈앞으로 다가오면서 다급하게 현금 확보기 필요했던 것이다.

 

유동자산을 탈탈 털어 현금 확보를 이어오고 있으며, 채권 발행도 급한 불 끄기로 엔시트론의 근본적인 문제 해결은 되어주질 못하고 있다. PBR을 보면 이익 없는 기업의 주가가 상당히 고평가되어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최근 대표이사도 변경되면서 어떻게 해서든 살려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동종업계

엔시트론 동종업계

 

엔시트론은 본업이 반도체 칩 개발로 관련 업체들이 반도체 기업들이 많이 보인다. 사운드 기술을 가지고 있는 국내 기업이 많지 않을 텐데 아쉬운 모습이다.

이 상태로 1~2년 더 버틴다면 기적과도 같을 것이다. 이러한 상태에서 직원들의 구조조정은 불가피하다. 직원들도 불안한 회사를 더 다니기 힘들 것이고 말이다. 매출은 키워야 하며, 이익 부분도 개선이 필요하고 투자를 더 받아야 할 텐데 말이다. 상한가를 찍었을때 빨리 탈출하는 게 좋지 않을까 싶다는 생각이다. 솔직히 쿠팡이 언급된 기사는 세력의 설거지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