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모터스 주가, 전망 (000040)

오늘은 KR모터스

 

KR모터스 주가 폭등, 상한가를 찍었다. KR모터스는 바이크 전문 기업이다. 이번 상한가의 이유는 전기 이륜/삼륜 전문 업체인 그린모빌리티의 지분 인수에 대해 시장이 반응한 것이다. 바이크 전문기업인 KR모터스와 그린모빌리티에 대해서 자세한 내용과 재무상태는 어떤지 살펴보겠다.

기업개요

KR모터스

KR모터스는 코라오그룹 산하의 오토바이 제조기업이다. KR모터스의 시작은 1978년에 효성그룹의 계열사로 설립된 효성기계공업에서 시작하여, 일본 유명 브랜드인 스즈키와의 기술 제휴를 통해서 만든 '효성 스즈끼'라는 이름으로 모터사이클에 첫발을 내디뎠다.

 

1988년에는 서울 올림픽 공식 모터사이클 회사로 지정된 이력도 있다.  1995년에는 국내 최초로 125cc급 DOHC 엔진을 개발하여 기술력을 자랑하였으며, 1998년에 법정관리를 받으면서도 국내 최초로 SOHC V2기통 125, 250, 650cc 엔진과 DOHC 700cc급 엔진을 개발하였다.

 

이후 2007년에는 S&T그룹에 인수되어 잠시 S&T모터스로 사명을 변경하면서 전기 스쿠터를 개발하여 양산하기도 하였다. 그러다 2014년, 코오라그룹에 합병되면서 오늘날의 KR모터스가 되었다.

 

여러 기업들을 통해 산전수전공중전을 겪었지만, 이제는 다가올 퍼스널모빌리티 시장에 한발 더 앞장서려 하고 있다.

 

21년 02월 08일 차트

작년 12월 신고가를 찍은 후 우하향하고 있는 주가를 볼 수 있는 차트이다. 고점 대비 반토막난 주가에 오늘 생기가 생겼다.

그렇다면 왜? 어떤 이유로

KR모터스는 엔진 기반의 이륜/삼륜 바이크를 주로 기술력 있는 기업이지만, 전기 스쿠터 또한 잘만들던 기업이다. 이러한 KR모터스가 동종업계인 그린모빌리티의 50% 이상에 해당하는 지분을 인수하면서 최대주주로 등극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V자 곡선을 그리는 반등에 성공하였다.

 

그린모빌리티

그린모빌리티는 2012년에 설립된 기업으로 바이크 전문 기업인 지엠티(GMT)와 성림첨단산업 그리고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이 합작하여 설립한 연구소이자 기업이다.

 

주로 퍼스널 모빌리티 제품이 주 타겟이며 예로 전기 스쿠터와 자전거, 세그웨이, 전동 보드 같은 혼자 타고 다닐 수 있는 제품들을 개발하고 생산하다.

 

그린모빌리티는 KR모터스와도 인연이 있었는데 2014년부터 전기 스쿠터용 모터와 컨트롤러들을 납품하면서 자체 완성차의 개발을 병행하였다고 한다. 업무협약을 통해 전국 100여개가 넘는 판매망도 공유하고 있다고 한다.

 

그린모빌리티는 타사와는 차별된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통한 차량 제어시스템을 적용한 제품들을 만들었다.

 

 

현재 국내 점유율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KR모터스가 차세대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그린모빌리티를 통해 국내 점유율 과반수 이상을 차지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였다고 보여진다.

그럼 돈은 잘 벌고 있나? (재무상태)

지난 4년치 매출을 보면 300~400억대의 매출로 점유율에 비해 눈에 띄지 않는 매출에서 19년도부터 급격히 매출이 상승한 모습을 볼 수 있다. 배달의 민족이나 요기요 등 배달 서비스 플랫폼의 발전을 통해 배달용 오토바이들이 엄청나게 팔려나간 것이다.

 

그 여파가 작년 코로나19로 외식을 점점 자제해야 하는 상황속에 더욱 배달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배달용 오토바이들의 수요가 급증하였다. 그뿐만 아니라 쿠팡이츠 같은 배달전문 서비스나 업체들이 늘어나면서 그 수요는 더욱 늘어나고 있는 중이다.

 

 

다년간 적자의 늪에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는 모습도 함께 보여지고 있다. 하지만 2020년의 당기순이익과 영업이익을 보면 전년도들 대비 분명히 이익개선이 보여지는 수치로 해석할 수 있다. 

 

부채비율 또한 개선되고 있는 수치이지만 이번 그린모빌리티 지분 인수로 인해 부채비율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당좌비율은 100%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으로 아쉬운 점이다. EPS를 보면 투자를 꺼려지게 하는 수준으로 당장의 이익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KR모터스의 반등이 얼마나 이어질지 기대가 되며 작년 매출 및 이익 개선을 통한 고점을 다시 한번 뚫고 힘차게 올라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줄 지분 인수가 되어주길 바란다. 정부에서도 친환경 정책지원이 상당할 것으로 보여지는 가운데 준비 잘하여 친환경 퍼스널 모빌리티의 강자가 되길 바란다. 지금사면 10년 뒤에 3배는 기대해도 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