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주식 상장 전망 관련주 (CPNG)

2021/02/18 - [경제] - 다날 주가, 전망 (064260)

 

쿠팡이 12일에 미국의 증권 거래 위원회(SEC)에 클래스 A와 클래스 B 보통주 상장을 하고자 증권 신고서를 제출했다. 쿠팡의 미국 진출에 대한 이야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과거에도 이미 언급한 적 있던 내용으로 나스닥에 상장할 것이라고 기정사실화 되고 있었다. 그래서 지난달에는 나스닥 상장으로 보도가 되기도 했었다.

 

 

 

기업개요

쿠팡 로고

 

이제는 우리에게 친근하고 익숙한 쿠팡은 2010년 07월에 설립된 소셜커머스 기업이다. 전자상거래가 주업종이며, 쉽게 말해 쇼핑몰이다. 미국의 쿠팡 LLC를 모기업으로 두고 있다. 

 

쿠팡은 티몬과 위메프와 함께 3대 소셜커머스 기업으로 통했었다. "쿠폰이 팡팡 터지는 곳"이라는 뜻으로 쿠팡이라고 이름으로 시작해 지금은 쿠폰을 떠나 일상 생활에 필요한 소모품들을 정기배송하며 우리의 일상속에 녹아들었다. 경쟁자인 위메프와 티몬은 어느샌가 서서히 기억 속에서 잊히고 있었다.

 

쿠팡맨과 로켓배송

 

작년 코로나19를 통해 쿠팡은 고속성장을 이루어냈다. 정직원 배달기사인 "쿠팡맨"이 모자랄 정도로 엄청난 양의 택배를 배송하면서 배송 대란을 선두 하기도 하였다. 쿠팡에는 "로켓배송"이라는 엄청난 배송 속도의 서비스가 주무기로 소비자들에게 엄청난 만족도를 느끼게 해주었다.

 

쿠팡이 이러한 성장을 이루는 데는 순탄하지 않았다. 매출이 증가할수록 적자폭도 비례해 증가했기 때문이다. 경쟁자들과의 치킨게임으로 인해 마진율이 극악으로 낮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적자를 극복하기 위해 엄청난 투자를 계속 유치했었는데, 여기서 그 유명한 일본의 손정희 회장이 나온다.

 

소프트뱅크의 손정희 회장이 이끄는 비전펀드1에 쿠팡이 선정되어 막대한 자금을 조달 받을 수 있었기 때문에 쿠팡은 10여 년의 적자 속에서 규모를 키우면서 국내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그러다 작년에 그 점유율은 네이버 쇼핑 다음으로 2등으로 시가총액 64조 원의 네이버를 위협하는 수준까지 다다르게 되었다.

 

 

쿠팡은 국내에 상장하지 않은 비상장 기업이다. 그래서 정확한 기업가치를 알 수 없는 상태이다. 손정희 회장이 투자한 27억 달러인 약 3조 원 이상의 금액이 쿠팡 지분의 약 37%로 알려져 있다. (정확히는 쿠팡 LLC에 있다. 쿠팡 LLC는 쿠팡의 지분 100%를 소유한 미국 기업이다.)

 

그렇다면 왜? 어떤 이유로 (미국에?)

 

이러한 쿠팡이라는 기업이 미국에 상장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예전부터 끊임없이 있었다. 모기업인 "쿠팡LLC" 미국 기업이고 기술주 기반의 나스닥 상장이 최근 1월달까지 확실히 되고 있었다.

왜냐하면 쿠팡은 설립 후 단 한 번도 흑자를 낸 적이 없기 때문이다. 막대한 적자가 누적되면서 미래의 성장성과 가치 및 기술력을 통해 계속해서 세력을 확장하던 쿠팡에게는 나스닥이 제격이었기 때문이다.

 

뉴욕증권거래서(NYSE)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

 

그런데, 지난 12일(현지시간) 쿠팡은 미국 증권 거래위원회(SEC)에 증권 신고서를 제출했는데, 이게 다름 아닌 뉴욕증권거래소(NYSE) 였던 것이다.

 

뜻밖의 일이었다. 뉴욕증권거래소는 상장 조건이 상당히 까다롭고 자체 상장폐지 권한이 있어서 수년간 적자를 이룬 기업이 도전하기에 상당히 부담되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쿠팡 관련주가 쿠팡 로켓처럼 치솟는 이유는 이를 시장이 좋게 판단했기 때문일 것이다. 최근 몇 년을 보면 쿠팡은 18년도에는 1조 1,000억 원의 적자로 매출의 증가만큼 적자도 증가했었는데 19년도에는 매출이 더욱 성장한 것만큼 적자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하던 것과는 달리 7,000억 원으로 약 4,000억 원이나 적자폭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작년인 20년도에는 쿠팡의 시장 지배력이 더욱 확대되면서 매출과 이익이 더 크게 개선되었다는 것이다. 쿠팡은 상품 판매 및 배송뿐만 아니라 음식 배달 시장에도 "쿠팡 이츠"를 성공적으로 론칭하면서 수익의 다각화에도 좋은 성과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주식 시장에는 현재의 성장성과 미래의 성장성들이 주가에 반영 되기도 한다. 이러한 상승세를 통해 실제 이익이 개선되고 있으며 미래 시장성이 좋다는 점들이 긍정적인 결과를 불러올 것을 전국민과 요세 밀려드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판단했을 것이다. 

 

 

 

그럼 돈은 잘 벌고 있나? (재무상태)

쿠팡 포괄손익계산서 일부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매출의 증가와 당기 순손실의 감소를 확인할 수 있다. 20년도의 내용은 올 4월에 나올 예정이다.

 

떠도는 소문(미국 상장 이유)

 

한국 증시가 아닌 미국 증시에서 상장하는 이유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 간단하게 두 가지만 살펴보면

 

1. 국내 증시에 상장이 어려워서

국내 증시는 순이익을 중요시하는 경향이 높은 편이다. 하지만 예외가 생긴 사례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카페24이다. 카페24는 쿠팡처럼 매년 적자를 기록하는 수준은 아니었지만 순탄하지 않았던 상장 이야기가 있다고 한다.

 

이때 17년도 01월에 시행된 테슬라 요건이라고 하는 특수한 조건이 생기면서 상장 요건에 미흡하더라도 미래 성장잠재력이 있는 기업에게 상장 기회를 주는 제도가 생긴 것이다.

 

이를 통해 쿠팡에게도 충분히 국내 상장의 기회는 있었던 것이다.

2. 차등 의결권 때문?!

이번 신청서 제출 시 클래스 A와 클래스 B를 함께 제출했는데, 이 클래스 B는 창업자인 김범석 의장만이 소유할 수 있기 때문에 지분 2%로도 58%의 의결권 행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경영권 방어에 대한 수단이라고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1주당 1개의 의결권이기 때문에 미국의 클래스 B가 1주당 29표의 의결권을 갖는 점을 이용하고자 했다는 것이다. 어렵게 내가 만든 회사인데 내가 권리가 없으면? 솔직히 생각해 볼 만 한 경우의 수이다.

 

이에 대해 벤처캐피털 업계나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등은 차등 의결권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고 한다.

 

그의 간단한 이유는 이러하다.

한국 기업인 쿠팡이 아닌 미국 기업인 쿠팡LLC 가 모기업이기 때문이다.

 

 

 

 

쿠팡 관련주 (쿠팡 테마주)

자, 그러면 국내 비상장 기업인 쿠팡의 이슈를 통해 수혜를 받는 관련 기업들이 어떤 기업들이 있는지 알아보겠다.

 

 

• 물류 및 창고 : 동방 , KCTC
• 택배박스 : 대영포장 , 영풍제지
• 음식류 : 서울식품
• 기타 : KTH (OTT), 다날 (결제)

 

 

쿠팡 관련 기업들의 주가는 3연속 상한가는 기본으로 거래정지 당하기 직전이다. 엄청난 상승 여력으로 앞으로 얼마나 더 오를 것인지 기대가 되는 기업들이다. 해당 기업들의 내용도 둘러보자.

[경제] - 동방 주가 어디까지 오를 것인가? (004140)

[경제] - KCTC 주가, 전망 (009070)

[경제] - 대영포장 주가, 전망 (014160)

[경제] - 영풍제지 주가, 전망 (006740)

[경제] - 다날 주가, 전망 (064260)

[경제] - 서울식품 주가, 전망 (004410)

 

우리 국민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이번 쿠팡의 IPO는 아마존과 알리바바 다음으로 세계에서 3번째로 규모가 큰 e 커머스 기업에 귀추가 집중되고 있다.

 

 

아직! 남아 있다. 쿠팡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

 

쿠팡은 로켓와우라는 유료 서비스를 운영한다. 월 2,900원의 금액으로 약 1485만 명의 쿠팡 이용자 중 약 30%인 500만 명 이상이 이 유료 서비스에 가입하여 사용 중이라고 한다. 이 유료 서비스는 기본 로켓배송과 로켓직구, 정기배송 10% 할인 등의 다양한 부가혜택으로 무장한 서비스인데 추가로 쿠팡플레이라는 넷플릭스 같은 OTT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유료 서비스를 이용할 정도의 고객은 속된 말로 "당골" 고객인 것이다. 로켓 배송과 정기배송 할인들이 쿠팡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쿠팡을 떠나지 못하게 하는 이유를 제공해 주기 때문이다. 일상 속에서 너무 편하게 주문 후 다음날 문 앞에 배송된 생필품들을 통해 마트에 직접 가지 않아도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음을 작년에 체험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쿠팡과 관련주들이 뜨거운 관심을 받는 다양한 이유들을 살펴보면서 앞으로 쿠팡의 흑자전환 후의 주가에 대해서도 기대가 되는 상황이다. 쿠팡의 30%대 지분을 가지고 있는 손정희 회장은 이번 쿠팡의 예상 가치가 30~60조로 예상되는 가운데 50조 이상의 시가총액이 형성된다면 14~17조의 투자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