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날 주가, 전망 (064260)

다날

 

쿠팡 관련주인데 움직이지 않던 다날의 주가가 오늘 폭등했다. 다날은 휴대폰결제 서비스업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기업이다. 우리나라 이외에도 미국과 중국, 대만에서도 휴대폰 결제 사업을 하고 있는 자랑스러운 기업이다. 근데 쿠팡 테마주이면서 비트코인 관련주로 오늘! 급부상하였다. 어떻게 된 일인지 아래에서 살펴보도록 하겠다.

 

기업개요

다날 로고

 

다날은 1997년 07월에 설립된 기업이다. 초기에 했던 사업은 벨 소리 다운로드 서비스로 시작하였다. 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세계 최초의 휴대폰결제 서비스를 론칭하면서 단독으로 시장을 장악하기 시작하였다.

 

다양한 서비스들을 계속해서 개발하였는데, 통화연결음 서비스와 2004년에는 대만에서 휴대폰결제 서비스인 TELEPAY를 론칭하였고 2004년 07월에 코스닥에 상장하면서 날개를 활짝 폈다.

 

계속해서 중국에 현지 법인 다날 신식과 기(북경)유한 공사를 설립하고 계열사로 다날미디어를 설립하면서 몸짓을 계속 키워갔다. 대만의 중화텔레콤(CHT)와도 국가 간 소액결제 계약을 체결하였고 2006년에는 중국 전역에 휴대폰 결제 서비스를 오픈하기도 하였다. 같은 해에 미국에도 법인(DANAL Inc.)을 설립하며 미국 진출을 하였다. 이 밖에도 너무 많은 이력으로 어마어마한 기업이다.

 

21년 02월 17일 차트

 

과거 12년도 10월 19일 최고치를 찍은 후 큰 변동성을 가지면서 우하향 그래프의 차트를 이어가던 다날의 주가가 오늘 하늘 높이 오르기 시작했다.

그렇다면 왜? 어떤 이유로

 

우선 다날에게는 2가지 큰 이슈가 있다.

 

쿠팡의 뉴욕증시 상장

먼저 최근 1주일간 엄청난 이슈를 몰고 온 쿠팡의 뉴욕 증시 상장 이슈가 있다. 다날은 쿠팡의 휴대폰 전자결제 대행(PG) 점유율 1위(50 -> 60%)의 기업으로 작년 쿠팡의 엄청난 매출 중 다수의 결제를 이룬 기업으로 쿠팡 테마주로 묶여 있다. 그런데 다른 쿠팡 관련주들이 상한가를 3번이나 찍는 동안 다날은 크게 움직임을 보여주지 않았다. 그러던 중 오늘 두 번째 큰 이슈가 터지고야 말았다.

 

국내 최초 비트코인 결제

두 번째 엄청난 이슈는 다날이 비트코인 관련주로 급부상하면서 쿠팡 테마주로도 터지지 않은 상한가가 터진 것이다. 비트코인과 무슨 관계인지 그 내용을 알아보니 다음과 같았다.

 

휴대폰 결제 서비스 전문 업체인 다날이 블록체인 기반의 암호화폐인 페이코인(Paycoin)을 개발하여 다날의 계열사인 다날핀테크가 출시한 페이코인(PCI) 앱을 통해 비트코인을 페이코인으로 환전하여 사용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기업이 된다고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발표했다.

[공지] 다날핀테크, 페이코인 앱에서 비트코인(BTC) 결제 지원

 

 

이름들이 다양한데 다날핀테크가 곧 페이코인이며, 페이코인은 암호화폐이다. (-_- ;) 페이프로토콜은 다날이 진행하는 리버스 프로젝트로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의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한다. 이름대로 프로토콜인 것이다. 프로토콜은 기기 간 통신할 때 정해 놓은 약속 정도로 생각하면 되겠다.

 

한 가지 재밌던 게 다날의 30% 상한가를 비웃는 페이코인의 슈퍼 울트라 퀀텀 점프이다. 200원 대의 페이코인이 위의 소식이 알려지면서 3,000원까지 1,400% 가량 치솟은 것이다. 하지만 금세 1,100원 대로 내려오긴 하였다.

 

아무튼 국내 다양한 기업과 제휴를 맺으면서 6만여 개 이상의 가맹점에서 비트코인을 통해 결제를 할 수 있다는 점이 쿠팡주인 다날을 비트코인 테마주로 복수전공하게 만들었다.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사용 시 페이코인 앱을 열어 바코드만 제시하면 간단하게 결제가 되는 방식이다.

비트코인 사용 가능 가맹점

위에 보이는 무수히 많은 업체의 가맹점에서 비트코인으로 즐겁게 생활할 수 있는 세상이 곧 다가온다.

주요 사용처

 

 

그럼 돈은 잘 벌고 있나? (재무상태)

 

다날은 매년 매출이 100억 원씩 상승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2,200억 원이 넘는 매출이 예상된다. 아무래도 쿠팡의 매출 상승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계속된 사업 확장으로 인해 당기순이익은 IT기업치곤 낮은 편이다.

 

아직 성장성이 무궁무진하여 당장의 순이익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된다. 이번 비트코인 결제 도입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도 알려질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미국과 중국에도 이미 진출했기 때문에 각국의 기업들과 제휴를 맺었을 때의 기대효과는 엄청날 것이다.

동종업계

다날 동종업계

 

엄청나게 많은 동종업체들로 어느 정도 선에서 짤랐다. 다날의 시가총액으로 봤을 때는 최상급 규모의 기업은 아니다. 중간 레벨의 시총이며 업계 평균 PER과 PBR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쿠팡과 비트코인 이슈로 시가총액이 얼마나 더 올라갈지 기대가 된다. 상한가 2번이면 7천억 원대로 레벨업을 할 것으로 보인다. 요즘 이슈 테마주들의 흐름을 보면 가능해 보인다.

한국의 페이팔 같은 다날의 앞날이 기대가 된다. 더욱 영업력을 키워 더 많은 업체들과 제휴를 통해 전 국민을 넘어 전 세계인이 사용하는 서비스로 거듭나길 바란다. 돈 있으면 바로 사고 싶은 주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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