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M&A, 후보 업체

삼성전자 M&A 후보 업체

삼성전자 M&A

 

삼성전자는 작년 한해 21.48%의 순이익의 증가를 통해 현금 100조 원 이상의 자금을 확보하게 되었다. 2016년 이후 소식 없던 M&A 시장에 삼성전자가 다시 출전하려고 한다.

 

 

 

삼성전자의 M&A 이력

삼성전자는 2016년부터 대규모의 인수합병을 진행하였다. 약 10조 1,154억 원으로 5년 이내 국내 500대 기업의 M&N 규모 중 1위의 금액이라고 한다.

 

• 2016년 06월 24일 : Joyent 지분 100% 인수
• 2016년 09월 07일 : Dacor 지분 100% 인수
• 2016년 10월 07일 : Viv Labs 지분 100% 인수
• 2017년 03월 10일 : 하만, Harman International Industries, Inc. 지분 100% 인수
• 2018년 05월 17일 : NexusDX, Inc. 지분 100% 매각
• 2019년 01월 28일 : Corephotonics Ltd. 지분 인수
• 2019년 06월 01일 : 섬성전기의 PLP(Panel Level Package) 사업 양수

 

삼성전자가 2017년에 인수한 하만이 얼마 전 미국의 자율 주행 기술이 주력인 사바리를 인수했다. 자율 주행 시장은 2035년 1350조 규모로 전망되고 있다.

 

사바리는 차량과 사물 간 통신(V2X) 하는 기술을 가지고 있는 유망 기업이다. 이 기술이 하만의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과 융합하여 커져가는 자율 주행 시장에 경쟁력을 키울 것이다.

 

약 9조 3천억 원에 인수한 하만 이후 빅딜이 없었던 삼성전자는 지난 1월에 실적 발표를 하면서 3년 이내에 M&A를 고려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삼성전자가 M&A를 할 수밖에 없는 이유

현재 삼성전자는 반도체 기업으로 크게 성공한 상태이다. 그런데 그 반도체 분야 중에서 시스템 반도체와 메모리 반도체로 크게 나눌 수 있는데 둘 중에서 메모리 반도체는 약 26% 밖에 되지 않는다. 시스템 반도체에서는 삼성전자가 약 3.2% 밖에 점유하지 못하고 있다. 시스템 반도체는 약 55%의 비중으로 메모리 반도체 보다 2배 이상이다.

 

비메모리 반도체에서 삼성전자가 그나마 두각을 나타내는 영역은 파운드리 부분이다. 위의 3.2% 중 대다수가 바로 이 파운드리일 것이다. 파운드리는 반도체 생산 부분으로 대만의 TSMC가 약 55.6%의 시장 점유로 16.4%의 삼성전자 보다 약 3배 정도 큰 규모이다.

 

이처럼 반도체 기업으로 유명한 삼성전자가 정작 시스템 반도체에서는 크게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삼성전자는 현금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삼성전자 M&A 후보

삼성전자는 작년 엄청난 이익을 통해 100조 이상의 현금을 확보했다고 알려졌다. 이외 유동자금을 더하면 116조 원이 될 것이라는 추정도 있다. 막대한 현금을 바탕으로 현재 거론되고 있는 M&A 후보 기업으로는 NXP와 인피니언 그리고 르네사스 등의 전장품 반도체 기업들이다.

 

• 네덜란드, NXP (현재 주가 180,9 달러 기준으로 시가총액이 501.11억 달러이다. 약 60조 원 수준)
• 독일, 인피니언 (현재 주가 31.76 달러 기준으로 시가총액 427.79억 달러이다. 약 51조 원 수준)
• 일본, 르네사스 (현재 주가 1,149 엔 기준으로 시가총액 1.99조 엔이다. 약 11조 원 수준)
• 스위스,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현재 주가 35 달러 기준으로 시가총액 318.70억 달러, 약 38조 수준)

 

위와 같이 앞으로 커져가는 전기차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시스템 반도체 분야의 기업을 인수한다면 자동차 전 장품에 들어가는 반도체 기업을 M&A 후보로 넣을 것이다. 실제로 많은 기사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내용이다. 서서히 작아져 가는 시장이 아닌 이제 막 시작하는 막대한 규모의 시장에 맞춰서 말이다. 위에서 언급했던 하만의 사바리 인수도 전기차 시대에 주요 소프트웨어가 될 자율 주행 기술을 확보한 것도 이를 뒷받침할만한 내용으로 보인다.

 

현재 100조 원 이상의 현금으로 위 4가지 기업 중 어느 기업도 선택 가능한 금액을 삼성전자는 보유하고 있는 것이다. 심지어 NXP를 제외한 3개 회사를 모두 인수할 수 있는 수준이다.

 

위 기업 중 한곳만 인수하고 파운드리 분야의 3위 기업인 미국의 글로벌파운드리나 대만의 UMC 같은 기업을 인수하게 되면 파운드리 분야의 점유율 확대와 고객의 다변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삼성전자가 애플의 애플카처럼 삼성카를 만들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위의 기업 중 삼성전자가 어떤 선택을 할지 전 세계가 주목할 것이다. 현재 삼성전자에게는 전기차를 만들 수 있는 모든 기술을 확보해 놓은 상태에서 조금 부족한 부분을 M&A를 통해 강화하여 전기차 시장에 데뷔할 수 있는 가능성도 앞으로의 삼성전자 주가에 기대가 되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