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토류 관련주(기업) 정리

미중 문제가 심화되면서 중국의 희토류 무기화 가능성을 두고 다시 한번 전 세계가 긴장 상태로 접어들고 있다. 이에 따라 희토류나 원소 관련 기업들이 원재료의 수급과 가격 상승에 대해 각종 논의 중인 상황에서 희토류가 무엇인지 관련된 내용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희토류란?

희토류(Rare Earth Elements)는 원소기호의 21, 39, 57번부터 71번까지에 해당하는 17개의 원소들을 말한다. 이외에도 총 118번까지의 번호들이 존재하고 있다. (빨간 네모에 해당하는 기호들이다.)

최초로 발견된 희토류는 1787년에 스웨덴의 칼 악셀 아레니우스가 스톡홀름 부근의 이테르비 마을에 있는 채석장에서 우연히 발견한 밀도가 크고 무거운 미지의 검은색 광석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이 광물이 바로 이트뮴이다.

희토류는 화학적으로 매우 안정적이면서 건조한 공구에서도 잘 견디고 열을 잘 전도하는 특성이 있다. 그리고 화학적, 전기적, 자성적, 발광적 성질들을 갖기도 한다.

희토류는 전기 및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풍력 발전 및 태양열 발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꼭 필요한 물질이다. 하나의 예로 전기차 한 대에 들어가는 희토류 원소는 약 1kg 가량이 필요하다고 한다.

또한 희토류는 LCD와 LED 등에 필요하기도 하여 스마트폰이나 IOT 산업에 필요한 컴퓨터나 전자기기들에도 필수적이라고 한다. 방사성 차폐에 대해 뛰어난 효과로 인하여 각종 전자파를 발상하는 기기에 필수로 들어간다.

현재의 희토류 생산은 중국이 전 세계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상당히 높은 상태이다.

이로 인해 반도체에 필요한 희토류의 공급이 차질이 생겨 자동차 산업에는 직접적인 타격이 이미 발생하면서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생산이 멈춘 브랜드들이 늘어나고 있다.

국내의 희토류 및 희귀금속 관련 기업들이 위처럼 다양하게 상장되어 있다. 희토류 소식에 상한가를 찍은 기업도 있다.

※ 바오강희토는 세계 희토류의 절반을 생산하고 있는 기업인 바오터우 스틸의 자회사이다.

※ 지알이엘(GREL)은 국내 유일의 희토류 원자재에 대한 생산 시설 및 기술 보유함.

※ 포스코케미칼은 2007년에 북한 단천 지역에서 개발 사업을 추진했던 경험이 있음.

희토류는 채굴 후에 1차 정제 시 환경파괴의 문제가 있다. 정제 후 방사선 물질이 방출되기 때문에 생산 기술에 대한 기술력이 필요하고 위험성이 크다 보니, 상대적으로 돈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는 중국에서 경제 발전을 위해 많은 희생을 치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희토류는 중국 이외에도 많은 양이 매장되어 있기 때문에 생산하고자 하면 얼마든지 생산은 가능한 상태이다. 다만, 자국민의 희생이 불가피할 수 있기 때문에 각국에서는 꺼려 하여 이러한 상태가 되었던 것이다.

희토류 관련 기업들 중 절반은 희토류 수입에 차질이 생기면 문제가 될 기업들이다. 자체 생산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나 관련 기업 지분을 가지고 있는 기업이 아니면 희토류 수혜주로 보기는 어렵다. 원자재 가격 상승이 희소식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중국이 세계 80%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이유는 단지 기술력만이 아니라, 위험한 생산 시설을 내 나라에 두기 꺼려 하기 때문에 선진국에서는 개발을 잘 하지 않는 모습으로 보인다. 미국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