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식품 주가, 전망 (004410)

서울식품

 

서울식품의 주가가 다시 한번 상한가를 찍으며 불과 2주 전보다 3배에 가까운 주가로 거듭나게 된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서울식품은 이전에 쿠팡 편에서 언급했던 쿠팡의 음식류 관련주에 해당하는 기업이다.

 

기업개요

서울식품 로고

 

서울식품은 전쟁 후 1955년에 서울식품공업으로 설립하면서 마가린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시작하였다. 1959년에는 서독일의 마가린 생산설비를 도입하면서 제품의 품질을 더욱 향상시켰다. 1964년에는 지금의 서울식품공업(주)로 사명을 변경한 후에 1969년에는 지금의 서울식품(주)로 법인으로 전환하였다. 1973년에는 마요네즈를 생산하여 판매를 하였고 주식시장에는 1973년에 데뷔한 역사가 깊은 기업이다. 이후 다양한 빵 종류와 토마토케첩도 제품군에 추가되면서 다양하게 사업을 확장하였다.

 

1985년에는 반월공단에 제빵공장을 증설하면서 본격적인 제빵 기업으로 거듭났다. 미국의 하인즈(H. J. Heinz Co.)와 합작한 인천 유지 공장을 준공하여 현 삼양 웰 푸드가 되었고, 일본 국제실업(주)와 생크림 제조 및 가공 판매 회사를 설립하기도 하였다. 이외에도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였으며 여러 도시에 음식물 자원화 시설을 설치하면서 환경문제에 이바지하기도 하였다. 

 

21년 02월 22일 차트

 

지난주 쿠팡의 뉴욕 증시 상장 이슈를 통해 이미 주가의 폭등으로 뾰족한 차트를 볼 수 있는데, 이후 쿠팡 관련주들이 폭락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서울식품은 다시 한번 힘차게 올라 상한가를 찍었다.

 

그렇다면 왜? 어떤 이유로

 

사실 특별한 이슈는 없다. 이미 쿠팡의 뉴욕 데뷔에 대한 이슈를 통해 알려진 내용의 연장전으로 볼 수 있다. 이미 한번 맛을 본 주가가 폭락을 하던 중 상대적으로 주가가 가벼운 동전주인 서울식품에게 매수세가 몰린 것이다.

서울식품 거래량

 

안 그래도 시세차익을 실현한 다른 쿠팡주들의 하한가로 연일 물기둥이 길어지던 매도세가 잠시 서울식품에 들려 한번 더 끌어올린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쿠팡 수혜주로써 작년에 매출에 대한 증가는커녕 오히려 매출 폭의 감소로 인해 이득을 본 흔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럼 돈은 잘 벌고 있나? (재무상태)

서울식품 재무표

 

매출의 성장이 균일하지 못했으며 작년에는 19년도 보다 매출이 감소하였다. 다만 적자폭은 소폭 감소했다. 부채비율은 소폭 상승하였고 당좌비율도 소폭 상승하였다. 유보율은 몇 년간 마이너스로 남은 잔액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좋지 않은 재정상태로 이익에 대한 개선이 시급해 보이는 상태이다. 

 

원가절감이나 생산 수율의 증가가 없다면 인원 감축이 시작되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PER은 -30배 수준으로 상당히 위험해 보인다. 그에 비해 PBR은 너무 높은 것을 볼 수 있다. 주가가 고평가된 모습이다.

 

동종업계

식품 동종업계

 

위처럼 다양한 식품군의 동종업계에서 서울식품의 PBR은 상당히 높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우선주인 서울식품우는 말할 것도 없다. 테슬라 수준의 수치이다. 테슬라는 미래 성장성과 기술력이라도 있지만, 서울식품우는 당장 도망쳐라! 서울식품도 거품이 상당하다! 5배 이상 높게 평가된 모습으로 보여진다.

현실적으로 쿠팡의 이슈가 없었다면 서울식품의 주가는 100원 초반대로 형성되어 있어야 어느 정도 밸런스가 많은 주가로 생각된다. 서울식품우는 자세히 본건 아니지만 볼 것도 없이 들어가 있는 투자자들은 빨리 탈출하길 바란다. 개인적으로는 차트와 매수 매도량을 상시 볼 수 없기에 이러한 종목들은 기피 대상 1호이다. 절대 잘 모르면 들어가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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